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첫 경기를 치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5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한국은 잔디 상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이 공을 컨트롤하고 드리블하는 데 잔디가 큰 방해가 되었으며, 이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결정적인 슈팅이 불발되는 원인 중 하나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잔디 상태에 대해 “홈경기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만 원정 경기장의 잔디가 더 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팬들은 경기 중 홍명보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내며 경기 분위기를 더 무겁게 만들었다. 이에 수비수 김민재는 관중들에게 다가가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날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복귀 후 첫 공식전이었으나, 10년 만에 돌아온 그의 첫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그 경기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