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6개가 빠져도 멈추지 않았다..”독립유공자 위해 달린 션,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발톱 6개가 빠져도 멈추지 않았다..”독립유공자 위해 달린 션,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가수 션(본명 노승환)이 오는 8월 15일 광복 79주년을 맞아 ‘815런’ 기부 마라톤에 나선다.

이 행사는 션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에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도 그는 81.5km를 달린다.

션은 한 달 전부터 고된 연습으로 발톱이 여러 개 빠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션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복절 새벽 5시부터 81.5km를 뛴 뒤, 저녁에는 8150명과 함께 8.15km를 추가로 달려 총 90km를 완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도 웬만큼 하라는 말을 듣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도 최선을 다해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815런’은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공동 주최하며, 션 외에도 8150명의 참가자들이 8.15km를 달리며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모인 참가비는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지난해에도 8150명의 러너들이 참여해 15억 3794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집을 짓는 데 쓰였다.

션은 “이영표, 조원희 선수, 배우 박보검, 임시완, 윤세아, 이시영 등 많은 연예인들도 함께해주고 있다”며 “특히 박보검은 내가 좋은 일을 한다면 항상 그 옆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815런’은 1만 6300명의 참가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만 1000명이 신청한 상태다. 션은 참가자들에게 3.1km, 4.5km, 8.15km 등 다양한 코스를 선택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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