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되면서, 한소희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 측은 “이번 사건은 배우와 전혀 무관한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이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한소희가 기사로 모친의 혐의를 접했고, 이 사건으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는 2022년 12월부터 원주와 울산 등지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온 혐의로 구속됐다.
신 씨는 ‘바지 사장’을 내세워 12곳의 PC방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을 낸 전력이 있다. 신 씨는 사기 등의 전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가 과거 모친과의 관계를 언급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소희는 4년 전 모친의 빚투 논란이 불거졌을 때, 자신이 5살 때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 손에서 자랐으며, 어머니와는 왕래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모친의 채무 문제를 성인이 된 후에 알게 되었고, 자식 된 도리로 빚을 변제하려 했으나, 어머니의 반복되는 문제에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소희는 모친과의 천륜을 끊을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문제로 대중에 피해를 끼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관련 문제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재차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