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쏟아낸 공개 비판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섭니다.
안세영은 2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부모님과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선수단과 가족, 훈련 파트너들이 함께 모여 올림픽 무대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안세영이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5일 올림픽 수상자 기자회견 이후 처음입니다. 그녀는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와 훈련 방식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며 “협회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귀국한 안세영은 재활과 휴식에 집중하며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으나, 공개적인 발언은 자제해 왔습니다. 특히, 협회 측의 진상조사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지난 19일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격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양궁협회 정의선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에서 안세영의 발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체 선수단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안세영이 공개적으로 추가 발언을 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