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로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이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전이냐, 단체전이냐에 성별까지 나눠 분류했던 이 모든 ‘최연소’ 논란을 반효진이 종결했다.
반효진은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황위팅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결국 슛오프 상황에서, 반효진은 침착하게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양궁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99번째 금메달을 따낸 우리나라는 반효진의 우승으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효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발이 그렇게 크게 빠질 줄 몰랐는데 슛오프라는 소중한 기회를 주셨다”며 “금메달이 너무 따고 싶었기 때문에 소중히 한 발을 쐈다”고 말했다.